소설가 조정래. (자료사진)
3년만의 신작 ‘정글만리’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섰던 소설가 조정래가 강연을 통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차기 소설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조정래는 최근 참석한 SBSCNBC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인문학, 최고의 공부-나는 누구인가?(이하 Who am I?)’에 연사로 참석해 팬들을 만났다.
이 강연에서 조정래는 차기작에 대한 계획 또한 털어놨으며, 다음 소설의 주제는 ‘파탄에 빠진 대한민국 교육’이라는 사실 또한 귀띔했다.
조정래는 이 자리에서 차기작이 지난 2010년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중학생 일가족 방화 살해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입을 열었다.
‘중학생 일가족 방화 살해 사건’은 중학생 아들이 불을 질러 가족 모두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당시 예고 진학을 꿈꾸던 아들은 판검사라는 진로만를 강요한 아버지에게 앙심을 품고 불을 질러 세상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