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0%대로 둔화하며 1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일 발표한 동남지역(부산·울산·경남)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상승했다.
이는 2000년 5월 전년 같은 달 대비 소비자물가가 0.7% 오른 이후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9월 0.9%에 이어 두 달 연속 0%대에 머물렀다.
전월보다는 0.3% 하락했다.
일반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 각각 내렸다.
생선류, 과실류, 채소류 등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5.8%,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