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품새선수권대회 4연패에 성공한 강수지. (자료사진=WTF)
한국 태권도가 세계품새선수권 8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끝난 제8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를 획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6년부터 세계품새선수권대회 8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날 여자 29세 이하 부문에서 대회 4연패를 달성한 강수지(한국체대)는 여자부 MVP로 선정됐다. 남자부에서는 누옌 딘 토안(베트남)이 MVP를 받았고, 안재로 코치와 레 민 쿠옹(베트남)이 최우수 지도자로 뽑혔다.
이번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는 총 49개국에서 439명의 선수가 참가해 25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참가국 중 21개 국가에서 최소 1개 이상의 메달을 가져가서 품새 기술이 평준화 됐음을 보여줬다.
한국에 이어 베트남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고, 필리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