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무장괴한이 결혼식 하객들에게 무차별로 총격을 가해 30여명이 숨졌다.
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州)의 비마-반키 도로에서 무장괴한들이 결혼식 하객들의 차량 행렬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차량에는 신랑의 친지와 친구를 포함해 약 50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인근의 아다마와주(州) 주도 미치카시(市)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보르노주 주도 마이두구리시(市)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총격에서 살아남은 한 차량의 운전자는 "무장괴한들이 공격을 했을 때 나는 행렬의 중간 정도에 있었다"며 "차량을 멈추고, 문을 연 뒤 인근 수풀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