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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PN "다저스, 4선발로 프라이스가 필요해"

     

    "다저스는 임팩트있는 4선발이 필요하다."

    정규리그 중반부터 승승장구하던 LA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패하면서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눈물을 흘렸다. 덕분에 오프시즌 동안 전력 보강에 온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가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어디일까.

    신시내티 레즈 단장 출신인 ESPN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다저스의 로테이션은 메이저리그 최고"라면서 "다저스는 항상 선발진을 꾸리기 위해 노력했다. 다저스는 임팩트있는 4선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든이 제시한 4선발 후보는 바로 데이비드 프라이스(탬파베이 레이스)다. 2008년 데뷔한 프라이스는 2012년 20승(5패)을 올렸다. 올 시즌 성적은 10승8패 평균자책점 3.33. FA는 아니지만 탬파베이에서 프라이스의 몸값을 감당하기 힘들어 트레이드가 유력한 상황이다.

    보든도 "4선발로 프라이스가 적격"이라면서 "오프시즌 동안 트레이드로 영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보든은 메이저리그 로스터 중 칼 크로포드, 안드레 이디어, 디 고든, 스콧 반 슬라이크, 호세 도밍게즈 등을 트레이드 카드로 꼽았다. 또 보든은 "팜 시스템에서 누구도 트레이드할 수 있다. 외야수 조 페더슨, 투수 잭 리를 포함시켜 제대로 된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4선발과 함께 3루수도 필요하다. 후안 유리베와 재계약을 포기하려는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보든은 "19살 코리 시거는 더 준비가 필요한 탓에 다저스는 3루수 영입도 필요하다"면서 "체이스 헤들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아라미스 라미레즈(밀워키 브루어스), 마이크 모스타카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윌 미들브룩스(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트레이드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FA 시장에서도 다저스는 큰 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일단 자금은 두둑하기 때문이다.

    보든은 "다저스는 새로운 뉴욕 양키스다. 올해 가장 높은 팀 연봉을 기록했고, 2014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프시즌 동안에도 그 수준에 맞는 돈을 쓸 것"이라면서 "곧 커쇼를 잡으려 2억달러를 쓸 예정이다. 또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 영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이미 쿠바 출신 2루수 알렉산더 게레로와 계약하면서 2,800만달러를 썼지만 오프시즌 애피타이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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