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가족 포스터
김유미와 정우 손병호 박소영이 일가족으로 위장한 남파간첩으로 출연한 영화 '붉은 가족'이 6일 전국 8개관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를 제작한 김기덕 감독은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라며 "제 영화는 안 봐도 당연하지만 붉은 가족은 안보시면 후회합니다"라며 관객들의 관심을 바랐다.
김 감독은 "현재 많지 않은 극장으로 관객 분들이 함께 해주시지 않으면 그나마 유지가 어렵습니다"며 "극장을 가득 채워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관객이 들어 수익이 나면 전액 다시 극장을 사서 더 많은 관객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렇게 관객의 힘으로 극장을 늘리는 기적을 일으켜주세요. 그렇게 수익이 난다면 더 좋은 영화를 만들고 북한 어린이도 돕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붉은 가족을 상영하기로 결정한 극장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붉은 가족은 현재 서울은 CGV 압구정(무비꼴라쥬), CGV 구로, 아트나인 세 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지방은 메가박스 등 다섯 개 극장이다.
김 감독은 "CGV, CGV 무비꼴라쥬, 메가박스, 아트나인 극장에 깊이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붉은 가족은 김기덕필름이 제작하고 직접 배급한다.
다음은 김기덕 감독이 언론에 보낸 개봉 소감 메일이다.
영화 붉은 가족이 내일 11월 6일 개봉합니다.
현재 서울은 CGV 압구정(무비꼴라쥬), CGV 구로, 아트나인 세 개 극장이고, 지방은 메가박스 등 다섯 개 극장입니다.
어려운 결정해주신 CGV, CGV 무비꼴라쥬, 메가박스, 아트나인 극장에 깊이 감사합니다.
같이 개봉하는 다른 영화는 500관이 넘을 텐데 저희 영화 또한 관객수가 많아지면 극장수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그럼 극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극장 관계자 여러분, 붉은 가족 거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관객 여러분, 붉은 가족 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간 제 영화는 불편하셨지만 이주형 감독이 만든 붉은 가족은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제 영화는 안 봐도 당연하지만 붉은 가족은 안보시면 후회합니다.
현재 많지 않은 극장으로 관객 분들이 함께 해주시지 않으면 그나마 유지가 어렵습니다.
극장을 가득 채워주세요.
다시 한번 극장과 관객 분들에게 호소합니다. 다운로드한 작은 화면으로 보지 마시고 극장의 생생한 큰 화면으로 붉은 가족의 감동을 느끼세요.
붉은 가족을 보신다면 극장수익 전액으로 다시 극장을 사서 더 많은 관객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영화의 가치로 붉은 가족이 더 많은 극장에서 계속 상영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그렇게 관객의 힘으로 극장을 늘리는 기적을 일으켜주세요. 그렇게 수익이 난다면 더 좋은 영화를 만들고 북한 어린이도 돕겠습니다.
붉은 가족이 푸른 가족이 되고 평화로운 통일이 다가오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붉은 가족에 많은 관심을 주고 계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