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파는 어린이 메뉴 가운데 영양 섭취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가 1%도 안된다고 LA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식품정책 및 비만 연구소인 미국 예일대 러드 센터는 미국 내 18개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음식 메뉴 5천427개 가운데 33개만이 미국 의학연구소(IoM)가 정한 어린이 영양 섭취 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패스트푸드 식당들이 전미레스토랑협회(NRA)가 정한 어린이 영양 섭취 기준 등을 준수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이를 충족하는 메뉴는 3%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진이 2012년 미국 예방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 3명 중 1명은 매일 패스트푸드를 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