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깜짝 활약했던 류승우는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의 입단 제의를 뒤로 하고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한다. 윤성호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욕심 냈던 류승우(20)가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다.
제주는 6일 자유계약으로 중앙대 미드필더 류승우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류승우는 점차 축소되는 신인 드래프트와 별도로 팀 당 2명씩 영입할 수 있는 자유계약에 따라 제주 입단을 결정했다.
류승우는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며 유럽 명문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클럽들이 영입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불안한 해외보다 착실하게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K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겠다는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결국 류승우는 제주 소속으로 K리그 무대에 뛰어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