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7시 40분쯤 중국 산시(山西)성 공산당위원회 사무소가 있는 타이위안(太原) 시내의 한 건물 입구에서 연쇄 폭발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7시40분쯤 타이위안시 잉저다제(迎澤大街)에 있는 산시성 당위원회 부근에서 연속적으로 소형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장 목격자 정취안(郑权)은 "20초 간격으로 두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소형승합차에서 폭발이 일어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차량 잔해들이 흩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당위원회 맞은 편에 사는 주민은 "모두 7차례의 폭발음을 들었으며 행인들이 흩어져 달아났고, 현장은 엄격하게 통제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부 중국 언론은 목격자 등을 인용, 사제 폭발물이 이번 사건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혐의자 1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다.
이번 폭발사건은 4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톈안먼 테러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일주일 여 만에 발생한 것으로, 중국 당국은 테러 관련성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