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사태 등의 여파로 3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금융감독원은 7일 9월 말 현재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이 1.80%로 2분기 말(1.73%)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6월 말(1.7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실채권 규모는 25조 8천억원으로 2분기 말(24조9천억원) 대비 9천억원이 늘었다.
3분기에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6조6천억원으로 2분기(10조 7천억원) 대비 4조1천억원 줄었는데 이 가운데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5조3천억원으로 전체의 79.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