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에 따른 사망자가 1만명을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사회가 필리핀을 돕기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다.
미국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필리핀을 위해 해·공군 장비와 인력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미 태평양 사령부에 필리핀에서 인도적 구호임무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며 헬리콥터와 항공기 등 인양·수송장비와 해양 수색·구조장비를 임무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