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잉여스펙 1위에 ‘봉사활동’이 꼽혔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남녀구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잉여스펙’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봉사활동’이 전체 23.1%비율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어학연수(15%) △토익(14.0%) △학벌(11.9%) △수상경력(10.9%) △학점(10.4%) △자격증(8.1%) △인턴(6.6%)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하는데 있어 스펙의 중요성이 얼마나 되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전체 57%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보통’이 39.9%, ‘중요하지 않다’가 3.1% 순이었다.
자신의 스펙에 만족하는지에 대해서는 ‘불만족한다’가 78.4%비율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만족한다’는 21.6%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취업지원자들의 스펙수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고 스펙자가 많다’는 응답이 전체 78%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적당하다’가 18.4%, ‘스펙이 낮다’는 3.6%를 차지했다.
스펙 8대 항목별로 기준을 잡아봤다.
먼저, 학벌의 기준으로는 4년제 ‘서울 소재 대학 이상’이 38.6%로 가장 많았다. 학점은 4.5만점 기준으로 ‘3.5점 이상’이 41.6%비율로 가장 높았으며, 토익기준은 ‘700점 이상’이 28.6%로 가장 많았다.
어학연수는 ‘필요없다(54.7%)’, 자격증은 ‘직무에 따라 다르다(73.0%)’, 봉사활동 ‘보통(59.4%)’, 인턴경험 ‘보통(55.1%)’, 수상경력 역시 ‘보통(58.9%)’ 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사담당자 351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하는데 있어 구직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직무이해도’가 응답률 9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정(86.3%) △적성(84.6%) △창의성(46.4%) △학점(43%) △학벌(38.2%) △자격증(35.9%) △토익(34.2%) △충성도(27.4%) △인턴(26.5%) △수상경력(12.5%) △봉사활동(8.3%) △어학연수(7.7%) 순이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최창호 운영위원장은 “구직자들은 자신들이 취업이 안 되는 이유를 스펙 때문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스펙은 지원자격 요건에 합당하면 그만이며, 그 외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이 서류전형이나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