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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 여제' 심석희, 또 월드컵 3관왕

    '올림픽도 3관왕 간다!' 1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3관왕에 오른 심석희.(자료사진=송은석 기자)

     

    차세대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16, 세화여고)가 월드컵 3관왕에 오르며 내년 소치올림픽을 향해 순항했다.

    심석희는 1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1500m까지 대회 3관왕이다. 올 시즌 1차 대회 3관왕, 2차 2관왕에 이어 전 대회 다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시즌부터 9개 월드컵 대회 연속 금메달이다.

    특히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3차 대회 3관왕을 이뤄냈다.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국가별 출전 티켓은 월드컵 3∼4차 대회 성적에 따라 배분된다.

    심석희는 먼저 1000m 결승에서 1분35초223로 김아랑(전주제일고, 1분35초318)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결선 4명 중 중국 리젠러우가 실격되면서 박승희(화성시청)까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 3명에 조해리(고양시청)이 가세한 3000m 계주에서도 금빛 질주가 펼쳐졌다. 4분10초600으로 중국(4분11초404), 이탈리아(4분11초844)를 제쳤다.

    이로써 대표팀은 최소 2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대표팀은 1000m와 1500m, 3000m 계주를 모두 휩쓸었다. 심석희가 유일하게 2관왕에 머문 2차 대회 1500m 금메달도 박승희가 차지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남자 1000m에서 샤를 아믈랭(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캐나다에 이어 러시아의 은메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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