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최대 반정부단체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이 11일(현지시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조건으로 '제네바-2 평회회담'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SNC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지난 이틀간 열린 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권력의 완전한 이양을 전제로" 회담에 참여하겠다며 "알아사드와 그 세력은 시리아의 미래와 이행기에 어떤 역할을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고 AP, AFP 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SNC는 또 "적십자와 적신월사 등 구호단체가 (정부군에) 포위된 지역에 지속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적 구호 통로를 설치하고 여성과 아동 등 수감자도 석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