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해상 난민 선박을 자국으로 돌려보내겠다는 호주 정부의 정책에 대한 거부 방침을 거듭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 교통부, 이민국, 해군 등 난민 관련 13개 부처·기관으로 구성된 해양안보조정위원회는 11일 난민 문제를 호주가 선호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밤방 수와르토 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은 위원회 소속 13개 정부 부처·기관은 호주 정부의 의도대로 따라서는 안 되며 해상 난민은 어떤 식으로든 저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