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연승을 달리며 2위로 뛰어올랐다.
삼성화재는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레오-박철우 쌍포의 위력으로 3-0(25-18 25-16 25-16) 완승을 거뒀다.
지난 6일 LIG손해보험전 패배 이후 2연승이다. 3승1패 승점 8로 대한항공(3승1패, 승점 10)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주포 레오가 73.52％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 팀 최다 27점을 쌓았다. 박철우도 12점으로 지원 사격했고, 센터 고희진은 블로킹 5개로 상대 예봉을 꺾었다.
한국전력은 밀로스가 12점, 공격 성공률 34.38%에 머물며 외국인 화력 대결에서 철저하게 밀렸다. 전광인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역대 1호 팀 리시브 정확 1만 3500개(1만 3526개)를 돌파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1승2패, 승점 2로 6위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0(28-26 25-20 25-23)으로 완파하고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양효진(19점)-황연주(16점) 국가대표 듀오가 11점 공격 성공률 23.91%에 그친 바샤의 부진을 메우며 맹위를 떨쳤다.
KGC는 백목화가 17점으로 분전했지만 조이스가 12점에 머물면서 2연승 뒤 첫 패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