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웃었다.
포르투갈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호날두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스웨덴의 간판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포르투갈은 간판 골잡이 호날두의 결승골에 스웨덴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포르투갈의 스웨덴전 상대전적은 1승3무4패가 됐다.
호날두는 팽팽한 0의 균형이 계속된 후반 37분 미겔 벨로수(디나모 키예프)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 스웨덴을 격침했다. 후반 40분에도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공이 골대에 맞고 나와 추가골은 무산됐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침묵한 스웨덴은 19일 포르투갈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더욱 승리가 절박해졌다.
프랑스도 예상치 못한 패배에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 20년만에 본선 진출 무산 위기에 놓였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0-2로 덜미를 잡혔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16분 로만 조줄랴(드니프로 페테로프스크)와 후반 37분 안드리 야르몰렌코(디나모 키예프)의 연속 골로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