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칼바람과 함께 시작된 영하의 추위가 18일 출근길 시민들을 잔뜩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오는 19일은 기온이 더 떨어져 이번 주 내내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0.1도, 대관령 영하 4.9도, 동두천 영하 1.2도 등 많은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추위가 시작된 전날보다도 최고 7도 가량 기온이 뚝 떨어진 것,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서해5도, 강원도, 충청북도 등 강원도와 중부 지방 일부에서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또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 등지에서는 1cm가량 눈이 내리는 곳도 있었다.
출근길 시민들은 갑자기 다가온 초겨울 추위에 옷장 깊숙이 넣어 둔 모자와 마스크, 장갑 등 방한 도구를 꺼내 한기를 막느라 안간힘이었다.
이상원(31) 씨는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하고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얼굴과 손이 시리다"고 했다. 왕은정(25·여) 씨도 "날씨가 추워진 줄 모르고 얇게 입고 나왔는데 추워 출근길이 너무 힘들다"며 종종걸음쳤다.
두꺼운 방한 외투 등 방한도구로 무장한 김모(67) 씨는 "기온이 0도보다 떨어져 초겨울 기운이 느껴져 모자하고 마스크까지 하고 나왔다"고 몸을 떨었다.{RELNEWS:right}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도에서 9도로 평년보다 5도에서 8도가량 낮겠고, 오는 19일은 이날보다도 더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지다가 금요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