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3차례나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한 30대 남성이 대포차량을 몰고 뺑소니 사고를 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18일 무면허 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 등)로 이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쯤, 부산진구 양정동 동서대 앞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A(41)씨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내자 마자 이씨는 자신의 차량에서 불이 나자 차량을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고, 사고 여파로 A씨는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NEWS:right}
버린 차량을 수사하던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이씨의 명함을 발견해 12시간여 만에 자신의 집에 숨어 있던 이씨의 덜미를 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이미 10년전 3차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고 사고를 낸 차도 대포차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