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비트 제공)
20~30대 젊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자신의 업적을 스스로 알리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포트폴리오 SNS 서비스 웰던투와 함께 20~30대 직장인 675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실적관리 방법’을 조사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먼저 남녀 직장인들에게 회사 내에서 자신의 성과를 스스로 얘기하는 동료나 상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46.8%의 직장인들이 ‘회사 생활에 필요한 자세’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남성 직장인 52%가 ‘자기 자랑도 회사 생활에서 필요한 자세’라고 답했지만, 여성 직장인 52.8%는 ‘꼴불견이고 오히려 능력이 없어 보인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여성 직장인에 비해 남성들이 회사 생활에 있어 자기 알리기에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직장인 상당수가 ‘자기가 한 일을 알리는 것’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본인 스스로는 ‘자기 알리기’를 잘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 중 42.8%가 직장 내에서 평소 내가 한 일에 대해 과소평가 받고 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 △내가 한 일을 주변에 알리지 않아서(35.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회사에서 비중 있는 프로젝트를 맡지 못해서(25.3%)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해서(19.4%) 등의 이유로 자신의 능력보다 과소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자신이 한 일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2030 남녀 직장인들은 △메일이나 보고서 형태로 자신이 한 업적을 상사나 동료에게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51.4%)고 답했다.
이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두고 경력관리를 한다(30.1%) △평상시 점심시간이나 커피 타임 등 때가 될 때마다 자랑한다(13.6%)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에 자신이 한 일을 공개적으로 알린다(4.0%) 등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사업본부 최창호 본부장은 “과거에는 자신이 한 일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맡은 일을 하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스스로의 성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자기관리의 한 방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장인들은 자신이 처리해 온 일들을 틈틈이 포트폴리오 형태로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내가 한 일에 대해 주변에 알리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