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자국의 스파이 행위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사과 요구를 거부했다고 호주 국영 ABC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애벗 총리는 이날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정기국회 질의응답 시간에 이 문제와 관련한 질의를 받고 "호주가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취한 조치에 대해 사과하리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사과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이어 "모든 정부는 정보를 수집하며 다른 모든 정부 또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전날 했던 원론적 답변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