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스페인의 지브롤터 영유권 갈등이 영해침범 문제로 고조되고 있다.
국경 통관검색 강화에 이어 스페인 측량선이 조사 활동을 이유로 지브롤터 영해를 침범하자 영국 정부가 해군 함정 파견도 검토하겠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마크 시먼즈 영국 외무부 부장관은 20일(현지시간) 하원 외무위원회에 출석해 스페인 측량선의 영해침범 사건과 관련, 군사력 동원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영국 영토인 지브롤터 수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며 "해군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