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탈리도마이드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판결이 처음으로 내려졌다.
독일 제약사 그루넨탈 그룹이 제조한 탈리도마이드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임신부 입덧 방지제로 판매됐다.
그런데 이를 복용한 임신부들이 기형아들을 대거 출산해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켰다.
스페인 법원은 20일(현지시간) 그루넨탈이 탈리도마이드 피해 소송을 제기한 고소인들에게 장애 정도에 따라 개인당 수만 유로(1만 유로 = 약 1,400만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