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발생한 노인 교통사고가 최근 3년 동안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부산지역 노인 교통 사망사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발생 건수는 2010년 721명에서 2011년 812명, 2012년엔 909명으로 3년 만에 21%가량 늘어났다.
부상자 숫자도 2010년 1014명이던 것이 2011년엔 1137명, 2012년 1282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특히 사망자는 2010년 14명에서 2012년 27명으로 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편 16개 구·군별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부산진구가 109건(11.9%)으로 가장 많았고, 해운대구 95명, 사하구가 78명으로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6시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별로는 7월이 10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