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이 중앙군사위원회 총정치부와 해군, 공군 등 7개 부문에 8명의 대변인을 대거 임명했다.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군 내부의 투명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홍콩의 대공보는 21일 중국 해방군보를 인용해 중앙군사위 총정치부와 총후근부, 총장비부, 해군(2명), 공군, 제2포병, 무경 등 7개 부문에 대변인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과거에는 국방부에만 대변인이 있어 군사관련 소식을 전했지만 대내외 소통을 더욱 강화해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군의 공개도를 높이고자 이번에 7개 부문의 대변인을 신설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다른 부문에도 추가로 대변인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7개 부문 대변인은 각 부분의 주요 사안에 대해 외부발표를 하고 매체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군 관련 여론동향을 점검하는 일을 맡으며 아울러 군에 호의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데도 노력하게 된다.
중국 당국은 군에 대변인이 많아지고 군 관련 소식들이 활발하게 발표되면서 군의 투명성도 높아지고 군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