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몸때문에 미국에서 고향인 프랑스로 가는 귀국길이 막혔던 남성이 천신만고 끝에 고향품에 안기게 됐다.
호르몬 분비 문제로 몸무게가 230㎏이나 나가는 케빈 슈내(22)는 20일(현지시간) 오후 배를 이용해 영국 도버해협을 건너 프랑스 북동부 칼레에 도착했다.
미국에서 1년 반동안 호르몬 이상치료를 마친 뒤 귀향길에 올랐던 슈내는 그간 말로는 다하지 못할 고통스런 여정을 겪었다.
그는 가족과 함께 지난달 말 치료를 받던 미국 시카고에서 브리티시 에어웨이즈의 항공편을 이용해 프랑스로 돌아가려 했으나 탑승을 거부당해 일주일간 주변 호텔에 머무는 신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