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북한에 억류된 고령의 미국인 관광객 메릴 뉴먼(85)이 한국전 참전 사실 때문에 검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먼의 아들인 제프는 20일(현지시간)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억류 하루 전 북한 당국자 1∼2명이 부친을 찾아 과거 군 복무 기록에 대해 언급했다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뉴먼은 한국전 참전 때문에 북한에 관심을 두고 열흘 일정으로 이번에 여행을 갔다.
그는 지난달 26일 평양공항에서 귀국을 위해 베이징행 비행기를 탔다가 불과 출발 5분 전 검거돼 지금껏 20여 일 동안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