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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단독]50만 오가는 신도림역 '피사의 기둥'

    자칫 대형사고 우려…철도공사측 전혀 인지 못해

     

    매일 수십만 명이 오가는 지하철 신도림역의 승강장 기둥이 '피사의 사탑'처럼 기운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는 정작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던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의 불안만 키우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 역사. 이 곳 지하 2번 홈 남측계단 앞 기둥은 육안으로 봤을 때도 마치 '피사의 사탑'처럼 오른쪽으로 약 5도 가량 기울어져 있었다.

    지나가던 시민 조모(63) 씨는 비뚤어진 기둥을 보고 화들짝 놀라며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역인데 보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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