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해커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미국 IT업체가 제공하는 이메일과 데이터 저장 서비스 등을 미국을 겨냥한 스파이 행위에 이용할 수 있다고 미국 의회 보고서가 지적했다.
미국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대규모 사이버 감시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 정부와 민간기관의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특히 차세대 인터넷 플랫폼으로 떠오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해킹 공격에 취약하다며 이는 "잠재적인 스파이 위협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