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추진하는 '중화민족의 부흥'이 지난해 65% 정도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기구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사회발전연구소의 양이융(楊宜勇) 소장은 최근 한 연구에서 지난해 '중화민족 부흥지수'를 65.3%로 계산했다.
이는 2011년보다는 2.6%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중화민족 부흥지수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 달성되는 것을 100%로 봤을 때 현재 어느 수준에 이르렀는지를 평가하는 지수다.
2007년 처음 발표되기 시작했으며 중국의 경제·사회·환경 상황 등을 나타내는 자료 28종을 분석해 만든다.
첫 발표 당시 양 소장은 2005년 자료를 기준으로 2005년 중화민족 부흥지수가 46.4%라고 계산했다.
양 소장은 '중화민족 부흥지수'에 대해 세계에서 중국의 전반적인 위치를 측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 소장은 학자로서 미래를 예측할 방법은 없다면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 언제 100%에 이를 수 있을지에 대한 예측은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