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이 반정부 시위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유명 TV 드라마 배우를 불법 해커단체와 연루된 혐의로 입건했다고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최근 이스탄불과 앙카라, 이즈미르 등 주요 도시에서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여 터키의 좌파 해커단체인 '레드핵'(Redhack) 조직원 13명과 유명 배우 바르시 아타이 등 14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레드핵의 조직 구조와 활동 사항, 반정부 시위에서의 역할, 정부기관 웹사이트 해킹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으며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