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넥센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왼쪽)와 앤디 밴 헤켄.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넥센이 3년 연속 같은 외국인 선수로 정상에 도전한다.
넥센 히어로즈는 25일 "팀의 1~2선발로 활약한 우완 브랜든 나이트(38)와 좌완 앤디 밴 헤켄(34)과 2014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이트는 계약금 5만달러, 연봉 41만달러 등 총액 46만달러에, 밴 헤켄은 계약금 3만달러, 연봉 35만달러에 넥센에 잔류했다.
이로써 넥센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나이트와 밴 헤켄으로 시즌을 치른다.
나이트는 올해 12승10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넥센 1선발로 활약했다. 밴 헤켄 역시 12승10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며 나이트의 뒤를 받쳤다.
나이트는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내년 시즌도 정든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였다. 내년 시즌에는 팀의 1선발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밴 헤켄도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내년 시즌에도 넥센과 함께 해서 기쁘다"면서 "팀 우승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올 시즌 느낀 몇 가지 단점을 보완해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나이트와 밴 헤켄은 각각 미국 캘리포니아, 미시건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고, 내년 1월 넥센의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