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80대 노부부가 안락사 금지법을 비판하면서 동반자살해 안락사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모두 86세인 베르나르와 조르제트 카제 부부는 지난 22일 파리 시내 한 호텔 방에서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프랑스 검찰에 남긴 편지에서 "평생을 일했는데 이렇게 잔인하게 죽을 수 밖에 없느냐"면서 "법이 약을 먹고 평온하게 죽을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