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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목장의 결투' LGU+ LTE 3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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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목장의 결투' LGU+ LTE 3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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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E 2위 자리 놓고 KT, LGU+ 희비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서 LG유플러스가 KT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공격적인 행보로 올해 초 LTE 가입자 2위 자리를 지켰던 LG유플러스는 번호이동시장에서 재미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KT에 덜미를 잡혔다.

    ◈ KT 2위 '탈환' LGU+ 3위 '추락'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월 '세계최초 LTE 전국망 구축'을 선언하며 LTE 가입자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말까지 LTE 가입자가 KT보다 48만명이나 더 많았던 LG유플러스는 2위 수성을 자신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번호이동시장 순증에도 불구하고 전체 LTE 가입자 증가폭이 둔화되며 결국 2위 자리를 KT에 내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최근 공개한 무선 가입자 통계 현황(2013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KT와의 LTE 가입자 격차가 5만 1,600여명으로 역전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격차는 더 커져 9월에는 27만 5,800여명까지 벌어졌다.

    LG유플러스가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번호이동시장에서 타사 고객 69만명을 뺏아왔고, KT가 7월말부터 일주일간 단독 영업정지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단순한 3위 추락이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에서는 로열티를 기반으로 한 신규가입과 기기변경 시장에서의 열세가 LTE 가입자 격차로 나타났다고 보고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조금으로 가입자를 유치하는 번호이동시장과 달리 '010 신규가입'과 '기기변경'은 LTE 서비스의 근원적인 경쟁력과 회사 신뢰도로 가입자를 유치하는 것"이라며 서비스 경쟁력에서 원인을 찾기도 했다.

    SK텔레콤이나 KT와 달리 LG유플러스는 음성통화를 LTE망으로 지원하는 '싱글 LTE'를 채택해 아이폰이나 넥서스폰 같은 주요 글로벌폰 통신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점도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달에 출시된 넥서스5는 올해 말 최대 전략폰으로 싼 가격과 우수한 성능으로 무장해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다.

    넥서스5는 계열사인 LG전자가 제조했지만 LG유플러스에서는 출시가 안돼 가입자 유치전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경쟁사의 경우 기기변경으로 LTE로 넘어오는 자사 가입자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안다"며 "LG유플러스는 LTE로 변경할 2G, 3G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기변으로 넘어올 수 있는 가입자 자체가 한정됐기 때문에 LTE 증가폭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이나 KT는 2G(KT는 종료) 혹은 3G 사용자가 LTE 이용자들보다 많아(9월 기준) 기기변경 수요가 LG유플러스보다 크다.

    LTE-A(어드밴스드)와 광대역 LTE 출연 등 LTE 기반 통신서비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KT와 LG유플러스의 가입자 격차는 당분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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