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28일 권력구조 개편 방향과 관련해 "우리 헌법에 왜 국회 해산제도가 없는지 하는 생각을 문득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국가모델연구모임(대표 남경필 의원)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특별강연을 한 자리에서 "우리 헌법도 1987년 이후 십수년이 지났고 권력 구조도 합리적으로 개편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회 해산 제도가 있었다면, 딱 국회를 해산시키고 다시 국민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적어도 국민 뜻이 그렇다는 것을 안다면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의 절망감 해소에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정치권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