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이후에도 미군 잔류를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對)미 안보협정 서명을 미루고 있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다음달 남아시아 맹주국인 인도를 방문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인도 서부 도시 푸네의 한 대학으로부터 초청을 맞아 다음달 인도를 방문하면서 뉴델리에서 만모한 싱 총리와 회담할 것이라고 인도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방문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내년 12월 미군 위주의 아프간 주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아프간을 철수한 이후의 안보상황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