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정부가 동중국해에 새롭게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으로 사전 통보없이 매일 군용기를 출격시키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의 한 관계자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구체적인 군용기의 종류나 군용기 무장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내 미국 군용기 활동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수준임을 암시한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 25일 B-52 폭격기 2대가 괌에서 이륙해 비무장 상태로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