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직장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914명을 대상으로 ‘연말이 되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 살 더 먹는다(65.0%)’란 생각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차순위 부터는 연령에 따라 달랐는데, 20대 직장인들은 △내년은 어떤 멋지고 기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33.4%)를 선택해 다소 희망적인 태도로 연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0대 직장인들은 △올해도 적자네(27.1%)를 꼽은 사람들이 많았고, 40대 이상 직장인들 중에서는 △올 한해 무사히 잘 넘어갔다(26.4%)가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20대 직장인들은 △한 살 더 먹기 전에 신나게 놀아야지(11.2%)와 △예쁜 다이어리와 탁상 달력 사야지(16.2%)를 꼽은 응답자가 다른 연령에 비해 다소 많았다.
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풀리는 일도 없고 점이나 보러 가볼까?(15.9%), 40대 이상 직장인들에서는 △줄줄이 이어지는 송년회 참석해야지(14.5%)란 생각을 다른 연령에 비해 다소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을 통해 직장인들의 송년회 계획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올해 몇 건의 송년 모임에 참석할지와 지출하게 될 비용을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20~30대 직장인들은 평균 △2.5건,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3.4건의 송년 모임에 참석할 것으로 조사됐다.
각 송년 모임에서 지출하게 될 비용은 연령에 비례했는데, 20대 직장인들은 송년회 모임 1건당 5만 4천여원을 지출해 총 13만여 원을 쓴다고 답했고, 30대 직장인은 송년 모임 1건강 6만 9천여원을 지출해 12월 한 달 동안 총 17만 5천원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모임 1건당 9만 4천여원을 지출할 것으로 보여 연말 송년모임 지출 비용으로 총 32만여원을 쓸 것으로 집계됐다.
송년회 모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 20대와 40대 이상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음주가무가 곁들여진 송년회를 보내겠다는 의견이 각 55.4%와 5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