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웬디스 등 미국 패스트푸드점 직원들의 임금 인상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임금인상 운동 주도자들은 패스트푸드점 직원의 '시간당 임금'(시급)을 15 달러로 올려줘야 한다면서 사측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오는 5일 하루 미국내 100개 도시에서 파업을 단행할 것임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피츠버그 등에서는 패스트푸드점 파업이 유례없는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푸드점 직원들의 임금 인상 요구는 작년 11월 뉴욕시 20여개 패스트푸드점 직원들이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사상 최초로 24시간 파업을 벌인 이후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임금인상 요구운동 주도자 가운데 한명인 켄달 펠스는 "1년 사이에 큰 진전이 있었다. 하루 파업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임금인상 요구운동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 직원들의 임금인상을 지지하고있는 미국 국제서비스노조는 사측에 노조결성을 허용하고 보복조치를 취하지 말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