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출시한 애플 아이패드 신제품 (AP=연합뉴스)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미국의 최고 인기 상품은 애플 아이패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른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 월마트, 타깃 등 대형 유통업체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애플 아이패드였다.
특히 타깃의 경우 아이패드가 이 기간 전체 매출의 18.1%를 차지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로, 유통업체들이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연말 세일을 시작하는 날이다. 올해 날짜는 11월 29일이었다.
투자은행 파이퍼 재프레이의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올해 4분기에 애플이 아이패드 2천45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신제품 중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정보 업체인 글로벌 에퀴티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트립 차우드리는 아이패드 고객들이 가격이 비싼 대용량 제품을 오히려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