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에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위를 2011년 10월 일본 자위대의 P-3C 오리온 해상초계기가 비행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일본이 대만과 공역(空域)이 중첩되는 동중국해 상공에서 대만 민간 항공기의 운항을 수시로 방해했다는 대만 측의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대만 교통부 민항국은 지난 2009년 7월 이후 지금까지 일본 방공식별구역과 자국의 비행정보구역이 중첩되는 지역에서 자국 민간 항공기들이 41차례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 등으로부터 운항에 간섭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중국시보가 3일 전했다.
이 중 15차례는 전투기가 가로막았고, 나머지 26차례는 전파간섭을 받았다고 민항국은 설명했다.
민항기들은 타이베이를 출발, 중국 북부지역으로 이동하는 노선을 운항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