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무인기 공습으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야전사령관이 사망했다고 3일(현지시간) 현지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RELNEWS:right}
파키스탄과의 접경지대인 투나르 지역의 경찰 관계자는 탈레반 현지 사령관인 하지 아톨라가 나토의 무인기 공습으로 숨졌다고 확인했다.
나토 측도 무인기 공습을 시인했다.
같은 날 아프가니스탄 남부와 동부 지역에 대한 나토의 또다른 공습으로 경찰관 1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이 안보협정 체결을 놓고 막판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지난달 말에는 나토 산하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공습으로 아프간 어린이가 숨지자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이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