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상하이(上海)에서 법관들의 성매매 장면이 사실이 논란이 된 데 이어 최근 또다시 현직 법관의 성매매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법관들의 윤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 중국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인터넷에 '후베이(湖北)성 에서 또 법원(법관) 성매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동영상이 한편 게재됐다.
지금도 검색가능한 3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안경을 낀 한 중년 남성이 모텔에서 젊은 여성과 방으로 들어간 뒤 2시간30분 뒤에 모텔을 빠져나가는 전 과정이 담겨 있다.
글은 이 중년 남성에 대해 '후베이성 고급인민법원장 장쥔(張軍)'이라고 거명했지만, 후베이성 고급인민법원장이나 부법원장의 이름과는 달랐다.
그러나 후베이성 당 기율검사위와 고급인민법원이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동영상에 등장한 인물이 후베이성 고급인민법원 형사 제3법정 법정장 장쥔(張軍)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당국은 현재 장쥔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면직 등의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