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정정 불안으로 군부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군부 최고지도자가 반정부 시위 지도자의 만남 요구를 거부했다고 방콕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 등 군부 지도자들은 11일 반정부 시위를 이끄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의 만남 요구에 대해 '편들기'로 비춰질 것을 우려해 거부했다.
군부는 군 수뇌부가 수텝 전 부총리를 만나는 것이 시위대를 지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현 상황에서 군부가 한쪽 편을 드는 것으로 비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프라윳 총장은 "우리는 끈기를 갖고 냉정을 지켜야 하며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