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공개적으로 NSA의 개혁을 강도 높게 촉구하고 나섰다.
스노든은 최근 미국 타임지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자신의 폭로를 계기로 공중(公衆), 기술집단, 사법부, 의회, 행정부 등 다섯 개 집단을 통한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런 의견을 밝혔다.
스노든은 "대통령은 공공지성의 권한을 활용해 미국인과 다른 국가들을 부적절하게 감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면서 (정보수집) 프로그램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NSA의 엄청난 힘도 새로운 국제 기술 기준의 발전을 도모하는 쪽으로 집중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