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13일 북한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북한 권력체제의 향방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히라이와 순지(平岩俊伺) 간세이가쿠인(關西學院)대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종적으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이 최종 결정을 했겠지만, 누가 이번 장성택 처형을 주도했는지 등이 의문"이라고 말했다.
히라이와 교수는 장성택 처형이 군사재판을 거쳐 이루어진 점에 주목, "장성택 숙청이 노동당과 군의 관계에서 당의 주도로 이루어졌다면 큰 변화는 없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북한 정세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