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자사 장비에 대한 미국 측의 보안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공개적인 반격에 나섰다.
화웨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사오양(邵洋)은 12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외신 기자단 송년행사에서 화웨이가 중국 정부를 위한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미국 측의 주장을 거론하면서 "미국이 증거를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만 연합보가 13일 전했다.
이는 화웨이가 그동안 미국을 상대로 정면 대응을 자제해 온 것과는 다른 기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