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동신문 제공
북한이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전격 처형한 뒤 관영 매체를 통해 죄상을 낱낱히 알리고 대대적인 보도에 나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아침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장성택 처형 소식을 전한데 이어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13일자 1면에 '천만군민의 치솟는 분노의 폭발.만고역적 단호히 처단'이라는 제목을 판결 내용을 실었다.
노동신문은 장성택의 판결 내용을 일일히 열거하면서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에서 일체의 범행은 심리과정에 100% 입증되고 피소자(장성택)에 의해 전적으로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TV도 이날 오후 3시10분 방송을 통해 남자 아나운서가 출연해 장성택 부위원장의 반역죄 판결 내용을 전문을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또 이날 오후 5시와 오후 8시30분에도 같은 내용을 방송한다고 예고했다.
북한이 정규방송보다 일찍 판결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미뤄 북한 주민들에게 사전에 청취하도록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장성택을 처형을 계기로 규탄 집회와 함께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충성다짐모임을 대대적으로 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