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통령 선거에 중도좌파 여성 후보 미첼 바첼레트(62)가 당선됐다. (AP=연합뉴스)
칠레 대통령 선거에 중도좌파 여성 후보 미첼 바첼레트(62)가 당선됐다.
칠레 선거 당국은 결선 투표 개표가 93% 진행된 15일(현지시간) 밤 8시께 바첼레트가 62.3%의 득표율로 37.7%에 그친 보수우파 여성 후보인 에벨린 마테이(60)에 크게 앞서 선거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선거 당국의 발표가 나온 직후 마테이 후보 진영은 패배를 인정했다.
바첼레트와 마테이는 지난달 17일 치른 1차 투표에서 46.67%와 25.01%의 득표율로 1∼2위를 기록하며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바첼레트는 지난 2006∼2010년 한 차례 대통령을 역임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중도좌파 정당 연합체인 누에바 마요리아(Nueva Mayoria) 후보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