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 이어 다가올 겨울이적시장에서도 지동원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노컷뉴스 자료사진)
도르트문트는 지동원(선덜랜드)을 잊지 않았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6일(한국시각) 다가올 겨울이적시장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지동원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빌트’는 “이미 지동원이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았다”면서 “선덜랜드에서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독일로 복귀를 원하고 있다”면서 “공식 계약은 1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빌트의 이적 예상에 대해 도르트문트 관계자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실제로 도르트문트는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자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300만 유로(당시 약 52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선덜랜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의 반대에 부딪혀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가 계속해서 지동원의 영입에 관심을 갖는 것은 간판 공격수 로버트 레반도프스키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기량이 검증된 지동원을 영입해 실패 확률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